"넌 춤 출래? 난 훔친다"…클럽에서 스마트폰 훔친 일당 검거

입력 2013-04-29 09:42

[쿠키 사회] 울산 중부경찰서는 술집에서 손님의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9)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3월 2일 오전 4시 30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술집에서 이모(20)씨가 춤을 추러 나간 틈을 타 테이블에 있던 8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 등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25대의 스마트폰(시가 2500만원 상당)을 훔쳐 개당 40~50만원을 받고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를 통해 팔았다.

이들은 주말과 휴일 젊은 층이 술 마시고 춤 추는 ‘감성주점’에서 손님들이 춤을 추려고 자리를 비우는 손님의 스마트폰을 쉽게 훔쳤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장물을 취득한 혐의로 김모(20)씨 등 4명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지역 행정기관의 공익요원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절도범과 장물을 취득한 일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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