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대신 등유 넣고 유가보조금 5천만원 '꿀꺽'

입력 2013-04-29 09:21

[쿠키 사회]대구달성경찰서는 29일 등유를 화물차량 연료로 사용하고 유가보조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화물운송주선업자 김모(37)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운송주선업자인 김모(37)씨와 동생(35)은 주유소 업주인 허모(33)씨 등과 공모해 2012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북 고령군에 있는 허씨의 주유소에서 6차례에 걸쳐 화물차량에 경유대신 등유를 넣는 방법으로 국가로부터 유가보조금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김씨 등에게 등유 26만여ℓ(시가 3억6000여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형제들은 스타렉스 차량 내에 플라스틱탱크, 간이주유기를 설치해 주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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