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성폭행 노려"…여성 2명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입력 2013-04-29 08:52
[쿠키 사회] 출근시간대 주택가에서 여성 2명을 잇따라 흉기로 협박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서장 박화병)는 여성 2명을 상대로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이모(23)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19일 오전 7시20분쯤 부산 남천동 모 빌라 엘리베이터에서 최모(여·19)씨를 껴안고 입맞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최씨가 반항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했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도주했다.
달아나던 이씨는 오전 7시30분쯤 첫 범행 장소에서 300m 떨어진 한 아파트 출입문 앞에서 슈퍼마켓을 다녀오던 최모(여·40)씨를 따라가 흉기로 위협해 현금 3만원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려다 최씨가 고함을 지르며 반항하자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두 차례에 걸친 성폭행 시도가 실패한 뒤에도 인근지역을 배회하다가 출근하는 유치원 여교사를 발견, 흉기를 든 채 뒤따라가 성폭행하려다 유치원에 사람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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