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트라이베카 영화제 혁신상
입력 2013-04-28 19:08
‘월드 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6)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대학원 강당에서 열린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싸이는 “(내가) 이 상을 받을지 누가 알았겠느냐. 이 상을 주는 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상식장이 뉴욕대 강당인 점과 관련, “내가 1996년 뉴욕대에 지원했다 떨어졌다. 그런데 마침내 이 건물에 들어오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 재건을 기원하며 배우 로버트 드니로 등 영화인들이 주축이 돼 시작된 행사로 매년 봄 뉴욕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의 혁신상은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 세상에 영향력을 미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진다.
한편 싸이는 다음 달 3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NBC ‘투데이쇼’ 생방송에 나오며, NBC 인기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도 검토 중이다. 6월엔 영국 라디오방송 캐피탈 FM(Capital FM)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여는 대규모 공연 ‘서머타임 볼(Summertime Ball) 2013’에 출연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