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원 상대 후반 3골 역전극…김신욱 2골, 이천수 2호 도움
입력 2013-04-28 18:50 수정 2013-04-28 22:56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이 최하위 강원F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에 3대 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중반까지 0-2로 끌려가던 서울은 고요한(2골)과 데얀(1골)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 20일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서울은 2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서울은 승점 10(2승4무3패)을 기록해 9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승점 4(4무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의 반격은 후반 34분부터 시작됐다. 고요한이 34분, 40분에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으로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침내 데얀이 2-2로 맞선 후반 42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산 현대(4위)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5·1m96)은 멀티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2위)와의 경기에서 2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장한 김신욱은 데얀과 나란히 6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 결과는 2대 2 무승부. 인천의 이천수는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출장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천수는 팀이 0-1로 뒤져 있던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찌아고의 동점 헤딩골을 이끌어 냈다.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는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의 ‘팔방미인’ 에닝요(31·브라질)는 27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K리그 역사상 최단 경기 ‘60-60클럽(60골-60도움)’을 달성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