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김영배 전 국회부의장 별세

입력 2013-04-28 19:06 수정 2013-04-28 22:03

6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배 전 국회부의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담도암으로 투병해 온 고인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연합신문 기자로 활동하다 1979년 제10대 신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12∼16대 국회를 거치며 국회 초대 노동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회의 부총재 등을 지냈다. 15대 국회에선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정계를 은퇴한 뒤에는 일석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장학사업에 힘써 왔다.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6시30분이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이기도 한 고인은 국립이천호국원에 안장된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