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75세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입력 2013-04-28 18:16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노인 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60∼80%에 달한다.
질병관리본부는 5∼6월 두 달간 전국 보건소에서 7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 뒤 11월부터는 65세 이상으로 접종 연령대를 확대한다. 무료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23개 항원을 포함한 다당질 백신으로, 한 번만 접종하면 예방효과가 지속된다.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사전에 접종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백혈병이나 림프종, 만성신부전 등을 앓은 적이 있거나 인공와우 이식 환자 등은 예방접종을 하기 전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