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고통분담 모금합니다… 인천순복음교회 1억 목표
입력 2013-04-28 17:40
인천 관교동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사진)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고통분담을 위해 관련기업 돕기에 적극 나서기로 해 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는 28일 주일 예배에서 한국교회가 개성공단 조업이 중단돼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입주기업을 도와야 한다며 오는 5월 5일까지 최소 1억원 이상을 모금, 입주기업들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북한이 개성공단 조업을 중단시키고 식자재와 의약품까지 반입을 금지한 것은 입주 직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였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이자 적대행위로 볼 수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내린 개성공단 직원들의 철수 결단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또 “남북관계가 어렵고 입주 기업들도 어려운데 이것을 이길 힘은 국민이 하나 되는 것”이라며 “5000만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서로의 고통을 함께 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이 일을 위해서 먼저 개인적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교회는 ‘남북화해위원회’를 발족, ‘대결이 아니라 대화’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한반도에 심는 운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회는 또 매일 남북화해특별기도회를 갖고 남북문제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