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만 골라 턴 30대 도둑 알고보니…
입력 2013-04-28 16:33
[쿠키 사회] 당구장만을 골라 턴 30대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당구장에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A씨(35)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봉평동 고모(44)씨의 당구장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담배 등 3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1월부터 충북, 경기도 일대 당구장을 돌며 23차례에 걸쳐 9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낮에 방범창이 없는 당구장을 물색한 뒤 주인이 없는 새벽시간에 가스배관을 타고 당구장에 침입,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한편 A씨는 2011년에도 당구장을 털다 경찰에 붙잡혀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살고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청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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