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젠틀맨’ 방송불가 관련 심의부장 교체

입력 2013-04-26 22:21

KBS가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방송 불가 판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남에 따라 심의부장을 교체했다. 26일 KBS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심의실로 온 연규완 심의부장을 불과 10개월여 만에 편성센터 외주제작국으로 인사 조치하고 새 심의부장으로 공용철 콘텐츠본부 다큐멘터리국 팀장을 발령했다.

KBS 뮤직비디오 심의위원회는 지난 17일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공공시설물 훼손을 이유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당시 위원회에 전체 심의위원 7명 중 3명만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족수(과반수) 미달에 따른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KBS는 다음 달 2일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재심의할 예정이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