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한강공원서 인공암벽 올라요
입력 2013-04-26 18:11
봄을 맞아 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스포츠 5가지를 서울시가 26일 선정했다. 인공암벽 등반, 론볼, 게이트볼, 이색 자전거, X-게임 등이다.
시는 우선 2006년 조성한 뚝섬 한강공원 인공암벽장(사진)의 경우 폭 40m, 높이 15m, 5면으로 구성돼 마니아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 레포츠시설이라고 소개했다. 장비를 갖춘 시민은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성수기(3∼11월) 오전 9시∼오후 9시, 비성수기(12∼2월)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다. 암벽 등반 교육도 4∼11월 무료로 진행된다. 초급반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9시, 학생반은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중급반은 올가을 개설될 예정이다.
강변 잔디에서 굴리는 론볼(Lawn Bowling)과 게이트볼의 인기도 꾸준하다. 잠실 한강공원은 국제 규격의 론볼장을 갖추고 있으며, 광나루·잠실·뚝섬·반포·이촌·여의도·망원·강서 한강공원에는 게이트볼 경기장이 있다. 론볼의 경우 장애인들은 평일 오전, 비장애인들은 오후에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강공원 게이트볼장 이용은 무료다.
또 범퍼자전거 등 이색 자전거(39종 146대)와 자전거레이싱, 레일바이크는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20분당 1000원이며, 만 6세 미만은 무료다. 철로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약 10분간 탈 수 있는 길이로 조성됐고, 요금은 1회 1대당 2000원이다.
아울러 뚝섬·광나루·이촌 한강공원에는 인라인 스케이팅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X-게임장이 설치돼 있다. 4800㎡ 규모 뚝섬 한강공원 X-게임장은 초급형 7개, 중급형 6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제경기도 가능하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