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김영복 선생 별세
입력 2013-04-26 18:29
독도 수호에 평생을 헌신한 독도의용수비대 김영복 선생이 25일 오후 8시 지병인 담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고인은 6·25 전쟁에서 부상해 1954년 3월 전역한 뒤 울릉경찰서 경찰관으로 특채됐다. 이후 1954년 12월 31일까지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독도 수호 활동을 해 왔다.
1955년부터는 울릉경찰서 독도경비대원으로 근무했으며, 1961년부터 1974년 10월 퇴직 때까지 울릉도와 독도 해상을 경비하는 화랑호 선장과 정장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정분수(79) 여사와 1남4녀가 있다. 빈소는 경북 포항 선린병원 장례식장 2분향소에 차려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고, 장지는 국립영천호국원이다(054-245-5418).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