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볼넷” 추신수 35경기 연속출루
입력 2013-04-26 17:52
추신수(신시내티)가 35경기째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9회초 볼넷을 얻어 한 차례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해 9월 21일 미네소타전부터 이어진 연속 출루 기록을 35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타율은 0.378로 떨어졌다. 이날 추신수는 지난해 21승을 거둔 워싱턴 좌완 에이스 지오 곤살레스의 빠른 공에 고전해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그러나 1-8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라파엘 소리아노의 공을 잘 골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어렵게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신시내티는 이날 4회 조이 보토의 1점 홈런이 유일한 안타일 만큼 타선이 곤살레스의 호투에 눌려 1대 8로 완패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