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1위의 힘 보여주마”… 박인비 선두와 3타차 공동3위
입력 2013-04-26 17:52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친 카롤리네 마손(독일)에 3타 뒤진 공동 3위.
퍼트수가 30개로 다소 부진했던 박인비는 “퍼트도 전반 9개 홀에서는 잘 됐지만 후반 들어 잘되지 않았다”며 “빠른 그린을 좋아하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미정(24)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7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미국)과 함께 3언더파 68타, 공동 8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51위(1오버파 72타)에 머물렀다. 루이스가 이번 대회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의 결과에 따라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