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키워드’ 중심 한국 교회 영적 각성·일치 운동

입력 2013-04-26 17:37


‘미래목회포럼’ 2014년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 행사 계획 확정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은 내년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미래목회포럼은 26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한국 기독교 13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과 성회, 백서 발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은 내년 4월 중순 인천 갈산동 한국선교역사기념관에서 ‘한국 기독교, 조선 근대화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위원장 고명진 목사)을 열 계획이다. 초기 한국 기독교에 대한 역사적 조명과 유산들을 연구, 정리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신학자와 목회자 등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심포지엄이 될 전망이다.

이어 6월 중순에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 기념성회(위원장 유만석 목사)가 ‘세상의 소금 되는 교회’를 주제로 개최된다. ‘역사, 연합, 부흥, 개혁, 통일, 미래, 선교’ 등 7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 일치와 갱신, 공교회성 회복과 통일 시대를 위한 새로운 결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10월 말에는 400쪽 분량의 ‘한국 기독교, 미래를 여는 이슈 백서’(위원장 김권수 목사)를 발간키로 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이를 위해 100인의 교수 및 목회자들로 TF와 저술위원회를 조직하고 있다. 크리스천의 신앙과 생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침이 될 100대 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오정호 목사는 “내년 한국 기독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를 역사적으로 조명함으로써 근대사를 정리하고 대사회적 신뢰회복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열어가는 분기점이 될 수 있도록 기념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미래목회포럼은 12개 교단 300여명의 목회자와 30여명의 각계 정책 자문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사회와 교회현안 연구, 모니터링 및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정기포럼과 콘퍼런스 등을 열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