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사건' 난 수원 지동에 '외국인 자율방범대' 떴다
						입력 2013-04-27 04:19  
					
				[쿠키 사회]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지동에 중국동포들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발족했다.
방범대는 모두 16명(남 11명, 여 5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국적 취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중국동포 출신이다.
매주 2차례(금·토요일) 오후 8∼10시 4인 1조로 지동 일대를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순찰 과정에서 상황 발생 시 경찰서로 신고하면 곧바로 경찰관을 출동시켜 현장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동에는 현재 1365명의 외국인이 거주, 동 전체 인구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이광열(63) 외국인 자율방범대장은 “지동에서 외국인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순찰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동포 오원춘(당시 42)은 지난해 4월 1일 오후 수원시 지동 자신의 집 앞에서 귀가하던 A씨(당시 28·여)를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 올해 1월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