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에 맞춰!"…제주도 산업정책 재설계 필요

입력 2013-04-26 15:16

[쿠키 사회] 정부의 ‘창조 경제’ 정책에 맞춰 제주도의 산업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핵심·선도산업과 IT기술의 융합산업 발굴, 일자리 창출력 강화 방안 등 도내 산업정책 전반에 대한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주발전연구원 고태호 책임연구원은 26일 ‘창조경제 정책 기조에 따른 제주지역 산업정책 방향’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연구원은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도내 산업정책을 IT기술의 융합,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육성 관점에서 새롭게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새 정부는 기존 제조업 등의 주력산업과 IT기술을 융합한 새로운(창조) 산업의 발굴·육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창조산업 육성주역은 중소기업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이에 따라 ‘스마트워터 그리드사업’ 등 물산업과 IT기술을 연계한 사업을 모색하고, 관광서비스와 관련된 연구개발 영역 발굴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도내 정책사업의 일자리 창출력 강화를 위해 고용영향평가제 도입도 주문했다.

고용영향평가제는 국가 및 지자체의 주요 정책·사업 등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제도다. 도내 정책·사업에 고용영향평가제를 도입해 정책 및 사업의 우선 순위 등을 정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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