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라매공원 및 월드컵공원 테마놀이터 개장
입력 2013-04-26 11:02
[쿠키 사회] 서울시는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재조성사업’을 추진, 첫 시범사업으로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등 2곳에 테마놀이터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비가 필요한 공원의 노후 놀이터를 안전한 테마형 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는 지난 13일 개장했고,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모험놀이터는 오는 30일 문을 열 예정이다. 2079㎡ 규모인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는 기존 공군사관학교였던 특징을 테마로 해 우주선 형상 ‘조합놀이대’, 비행기 모양 ‘유아놀이대’ 및 ‘스페이스놀이대’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설로 꼽힌 ‘모래놀이터’ 공간도 기존보다 넓게 조성했다. 가족들이 쉬면서 어린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휴게형 의자 등도 마련됐다.
또 3220㎡ 규모의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모험놀이터는 ‘아기새의 모험’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현했다. 1층에는 다양한 모험 놀이기구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했고, 2층 높이에 원형으로 조성된 순환형 휴게데크에서는 놀이터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아울러 거울을 이용한 ‘거울놀이벽’, 공중에 매달려 이동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중활주로’, 미끄럼 타는 구간을 일반 미끄럼틀보다 더 길게 한 ‘사면놀이대’ 등도 새로 설치됐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외에도 연내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11곳을 추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서울숲공원, 응봉공원, 양재 시민의 숲, 여의도공원, 문정공원 등이 해당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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