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승률 5할 복귀… SK 선발 김광현 난타

입력 2013-04-26 00:48

롯데가 2연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탔다.

전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홈 5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25일 사직 홈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을 두들겨 6대 0으로 승리했다. 8승8패1무승부를 기록한 롯데는 5할 승률로 복귀한 반면 SK는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회 2사후 손아섭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뒤 김대우와 전준우가 김광현을 연속 2루타로 두들겨 2점을 선취,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2회에도 박기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김문호가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재활 끝에 지난 17일 삼성전에 이어 8일만에 시즌 두 번째로 등판한 김광현은 5⅓이닝동안 5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년만에 국내에 복귀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 3패 뒤 첫 승을 맛봤다.

장원삼과 주키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삼성-LG의 잠실 경기서는 삼성이 2대 1로 승리, 3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2회말 2사 후 김태완과 모상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2중 도루로 1점을 선취한 뒤 1-1로 맞선 7회 2사만루에서 배영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1-2로 뒤진 9회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3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최영진, 이대형이 연속 삼진아웃을 당해 이틀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했다. KIA는 선발 서재응의 호투를 발판으로 막내 NC를 11대 4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10회 연장끝에 6연승을 달리던 넥센을 6대 3으로 눌렀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