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통신비 40% 줄어 ‘Good’·가입 경로 적어 ‘Bad’

입력 2013-04-25 18:42

알뜰폰서비스 이용료가 기존 서비스에 비해 40% 이상 절감돼 이름값은 톡톡히 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정보가 부족하고 가입경로가 다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알뜰폰 사용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월평균 41.3%의 통신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3G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5만1226원에서 2만7312원으로 46.7%가 절감됐고, 4G(LTE)폰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5만7495원에서 2만7528원으로 52.1%나 절약됐다. 알뜰폰은 통화품질도 94.0%가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의 품질과 동일하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알뜰폰 업체 18개 중 오프라인에 가입처를 둔 업체는 2개(11.1%)에 불과했고, 13개(72.2%)는 홈페이지에서만 가입이 가능했다. 또한, 고객센터 이용자(99명) 중 가입절차 안내 등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66.7%(66명)에 그쳤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