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은퇴 후 필요자금 월 192만원”
입력 2013-04-25 18:32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들이 꼽은 은퇴 후 필요자금은 한 달 평균 192만원이며, 본인의 현재 은퇴 준비상태는 10점 만점에 3.2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40세 이상 구직자 6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장년층 아르바이트 구직활동’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생각하는 은퇴 후 필요자금은 월 192만3000원이라고 밝혔다. 50대가 194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193만4000원, 60대는 168만6000원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중장년 구직자들은 전반적으로 자신의 노후 준비가 현저히 부족한 상태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스스로 매긴 현재의 은퇴준비 점수는 10점 만점에 최하점수인 1점을 준 비율이 29.8%에 달했다. 반면 6점 이상을 준 응답자는 11.2%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2점, 50대가 3.3점, 60대가 3.6점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은퇴준비 점수가 다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는 44.5%가 재취업을 꼽았으며, 2위는 은퇴 후 생활비(24%)가 차지해 역시 안정적인 노후에 대한 준비가 최고의 관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건강관리와 자녀 뒷바라지가 15.7%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