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물의 세계사 外
입력 2013-04-25 17:43
인문·교양
△물의 세계사(스티븐 솔로몬)=왜 로마 제국은 통합에 실패했고 중국은 성공했을까. 중국이 대운하를 건설했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를 가져왔다. 19세기 영국의 세계 제패, 20세기 미국의 번영 등 인류 문명 역사를 물의 관점에서 추적했다(민음사·2만8000원).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후쿠이 노리히코)=15세기만 해도 아시아에 뒤처진 유럽이 어떻게 19세기에 세계의 패권을 휘어잡을 수 있었을까. 근대 유럽이 낳은 사상과 문명은 어떻게 세계를 바꾸었는가 등의 질문에 답한 책(다른세상·1만5800원).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살만 칸)=미국 뉴욕의 잘 나가던 여피족 금융맨이었던 칸. 사촌동생 수학 공부를 도우려고 만든 강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그것이 폭발적 인기를 끌자 비영리재단 칸 아카데미를 만들어 나누는 삶을 실천한 주인공의 얘기(RHK·1만4000원).
△커리의 지구사(콜린 테일러 센)=인도에서 시작된 커리는 영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카리브해 지역, 스리랑카, 아프리카까지 퍼져나갔다. 커리의 세계화를 식민지 제국 영국과 인도인 디아스포라를 통해 추적(휴머니스트·1만5000원).
아동·청소년
△괴물 쫓는 방구 탐정(글 고재현·그림 조경규)=우리 동화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장편 추리 동화. 밤마다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고, 강에 질병을 퍼뜨린다는 괴물이 마을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초등 고학년용(창비·9800원).
△고라니 텃밭(글·그림 김병하)=화가 아저씨가 애지중지 가꾼 텃밭의 채소를 누군가 완전히 뜯어먹는다. 약이 바짝 오른 아저씨는 새총까지 준비해서 기다린다. 그런데 눈앞에 나타난 건 어미와 새끼 고라니. 마음이 짠해진 아저씨,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까(사계절·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