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금융 따뜻한 사회] 하나은행, 전통시장 직접찾아 금융지원
입력 2013-04-25 17:55 수정 2013-04-25 21:40
지난 2월 하나은행 노사가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 깜짝 등장했다. 100여명에 이르는 은행 임직원이 시장에 들어서자 상인들은 어리둥절했다. 은행 문턱이 한없이 높기만 한 상인들에게는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노사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며 전통시장에 등장한 것은 상인들에게 지원을 약속하고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김종준 은행장과 김창근 노조위원장 등은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서민지원 상품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은 전통시장 상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적금과 대출상품 금리우대, 송금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에 대한 대출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약속했다.
전담 콜센터에서 예약을 받은 뒤 직원이 직접 서민고객을 방문해 가계부채 관리와 고금리 대출 대환 등을 상담하는 1대 1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전통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문화예술계의 재능기부를 받아 특색 있는 재래시장을 만드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전통시장 홍보를 위해 은행에서 발간하는 다양한 소식지에 전통시장 소식을 싣고 영업점에 디지털 영상 홍보물도 상영할 예정이다.
또 하나은행은 적극적인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전세·서민대출의 금리 인하, 서민금융 전담창구 2곳 및 거점점포 5곳 추가 개설 등을 통해 영세상인 및 서민들을 위한 금융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