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금융 따뜻한 사회] KB금융그룹, ‘KB굿잡’ 中企-청년 일자리 연결
입력 2013-04-25 17:21 수정 2013-04-25 22:09
저성장으로 취업 재수생이 넘쳐나는 시대에 구직자 3만여명과 5만여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가 공유되는 곳이 있다. 2011년 1월 출범한 ‘KB굿잡’이 바로 그 곳이다.
KB굿잡은 KB금융그룹이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출범시킨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다. 출범 2년여 만에 구인기업 1만2000여곳, 구직 등록 개인회원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알짜’ 구인·구직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1년 3월에는 고졸 취업준비생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특성화·마이스터고 졸업생의 금융권 진출에 물꼬를 트기도 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260여곳의 우수 기업과 1만80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 15일에는 전체 연령층을 대상으로 ‘뷔페식 취업박람회’를 열어 10대부터 60대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2만2000명의 취업을 알
선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기업체만 250여곳에 달했다. 특히 KB금융이 발굴·지원하는 최우수 중견기업으로 구성된 ‘KB히든스타 500기업관’은 구직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KB굿잡은 단순한 일자리 연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채용도 돕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규직 직원을 뽑는 기업에는 1명당 50만원씩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전문컨설턴트가 1주일간 상주하며 재무진단, 기업공개(IPO) 요건 검토 등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구직자의 경우 구인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취업캠프에서 직무적성검사, 모의면접, 마인드 셋팅 등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