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지역에 '착한 바람' 열풍

입력 2013-04-25 16:48

[쿠키 사회] 대구·경북에 ‘착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지역에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착한 가게’에 동참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지역 착한 가게는 대구에 225곳, 경북에 199곳이 있다. 착한 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매출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가입한 착한 가게는 25곳뿐이었지만 올해는 4개월 만에 88곳이 신청을 했다. 경북도 지난해 50곳이었지만 올해 4월까지 62곳이 가입했다.

특히 대구지역은 바람이 더욱 뜨겁다. 지난 1월 대구 중구 남일동 롯데시네마 아카데미관 건물에 입점한 9개 매장이 착한 가게에 모두 가입해 전국 최초 ‘착한 건물’이 됐다. 이달에도 대구 중구 동인동 찜갈비골목에 위치한 12개 식당 모두가 착한 가게에 가입해 전국 최초 ‘착한 골목’이 탄생했다. 이뿐 아니라 사랑의 열매 대구지역 봉사단장인 장익현 변호사가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착한 변호사에 가입하기도 했다.

모금회 관계자는 “착한 가게가 늘수록 우리 사회는 더 살기 좋고 행복한 곳이 될 것”이라며 “착한 시장, 착한 편의점, 착한 SSM(기업형슈퍼마켓), 착한 커피숍 등으로 착한 바람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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