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與성향 무소속 바람 거셌다
입력 2013-04-25 01:07
4·24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휩쓸었다.
기초단체장을 뽑은 2곳 중 경기도 가평군수에 무소속 김성기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김봉현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4명으로 난립했음에도 5명의 후보 중 4위에 그쳤다.
무소속 후보 4명이 출마한 경남 함양군수에는 최종 개표결과 임창호 후보가 30.47%를 얻어 서춘수 후보(28.76)%를 근소한 표차로 따돌렸다.
광역의원의 경우 경북 경산시 제2선거구에서 새누리당 배한철 후보가 당선됐다. 경남 거제시 제2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김창규 후보가 민주당 오성주 후보를 꺾었다.
기초의원의 경우 서울 서대문구(마선거구)는 무소속 김순길 후보, 경기도 고양시(마선거구)는 무소속 이규열 후보, 경남 양산시(다선거구)는 무소속 이용식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자들이 대부분 무소속 후보인 것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기초의원 후보를 무공천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새누리당 성향 후보들이 당선된 것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