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성화고 1800명 공공·민간기업 취업 지원

입력 2013-04-24 22:26

서울시는 올해 특성화고교 취업 희망자의 약 15%에 해당하는 1800여명을 공공부문 및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공공부문 신규채용 인원의 10%인 210여명을 고졸자로 고용할 계획이다. 시 산하 투자·출연·출자기관 및 민간위탁기관, 시에서 보조금을 받는 기관 등이 해당된다.

민간기업 고졸 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중소기업 청년인턴 400명을 고교졸업예정자와 고교졸업 2년 내 구직자로 채용시키고, 채용 기업에 최대 12개월간 인건비 1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5명 이상, 50명 미만 제조업·정보기술(IT)산업 등 국가 기간·전략산업 소기업에 취업한 29세 이하 고졸 청년 100명에 대해서도 1개월 이상 근무시 2년간 최대 66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일반계고 비진학 3학년 재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 기술교육원에서 집중적인 직업훈련을 실시해 기술전문가로 양성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시 교육청 취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진로 및 취업상담을 확대하는 등 고졸자 취업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