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이용자 1회 9만원 썼다
입력 2013-04-24 22:26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이용자들의 1회 평균 지출액은 약 9만원으로 조사됐다. 30대가 이용빈도뿐 아니라 지출액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은 ‘큰손’들이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1회 평균 지출액은 약 9만원으로 2011년보다 1만원 가량 늘었다. 1회 지출액은 4만∼5만원이 32.8%로 가장 많았고, 6만∼10만원이 31.4%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1회 평균 지출액은 30대가 9만4600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8만9800원, 20대 8만4800원, 50대 7만4900원 등이었다.
조사대상의 92.9%는 월 1회 이상, 48.9%는 주 1회 이상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했다. 구입 품목은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화장품, 서적, 생활용품 등이었다.
인터넷쇼핑몰 이용 중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28.2%로 전년(27.1%)에 비해 약간 줄었다. 피해 내용은 제품불량·하자에 따른 청약철회 관련이 37.8%로 가장 많았고, 배송 지연 18.6%, 허위·과장 광고 13.6%였다.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한 개선점으로는 ‘정확한 상품정보를 표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18.7%로 가장 많았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