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헬로’ 뮤비 속 남녀 주인공 떴다
입력 2013-04-24 22:18
가수 조용필(63)의 신곡 ‘헬로(Hello)’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남녀 주인공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조용필 음반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에 따르면 캐나다를 배경으로 등장한 여주인공은 미국 출신 패션 모델 매매 렌프로(16)다. 지난 1월 모델 에이전시를 통해 국내에 들어와 여러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미국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모델의 꿈을 좇았다고 한다. 그는 뮤직비디오에서 소년이 첫눈에 반하는 미모의 소녀로 등장했다. 렌프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을 뽑는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역에 발탁됐다”고 전했다.
소년에서 성인으로 변해 남자 주인공 역을 연기한 인물은 패션 모델 제임스 리 맥쿤(31)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간 국내에서 다수의 패션 화보에 모델로 등장했다. 렌프로와 맥쿤, 두 사람은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조용필 쇼케이스에서 피날레 무대에 등장했다.
한편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조용필 쇼케이스를 25만명이 실시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기획사인 YPC프로덕션이 밝혔다. 이는 이전에 열린 여러 아이돌 그룹 생중계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으로 조용필 전국투어도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기획사는 “5월 31일∼6월 2일 열리는 서울 공연은 티켓이 거의 매진됐다”며 “이어 열리는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의 공연도 인터파크 티켓 예매 순위 1∼4위를 휩쓸었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