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현영철 인민군 총참모장 “핵무기 더 만들어야”
입력 2013-04-24 22:07
현영철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은 24일 “정밀화, 소형화된 핵무기들과 그 운반수단들을 비롯한 우리 식의 위력한 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총참모장은 북한 인민군 창건(4월 25일) 81주년을 하루 앞두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국방공업 부문에서 우리 당의 군사전략사상,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높이 받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전략로케트들이 임의의 시각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 등 태평양작전 전구 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들을 초토화할 타격 태세를 갖추고 전체 군대와 인민이 최후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대회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고위간부들이 대거 주석단에 나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