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심의위 발족… 檢 ‘환골탈태’ 착수
입력 2013-04-24 18:07 수정 2013-04-24 13:34
대검찰청은 24일 정종섭 서울대 교수를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검찰개혁안 마련에 착수했다. 정 위원장은 위촉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만들어 달라는 기대가 높다”며 “위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경험 보따리를 푸는 동시에 큰 책임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김영삼 정부 때 특별검사제를 제안하는 등 개혁 성향의 학자로 분류된다.
정 교수를 포함해 각 분야 위원 10명이 위촉됐다. 학계에서는 오영근 한양대 교수, 하태훈 고려대 교수가 위촉됐다. 하 교수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을 지냈다. 법조계에서는 이광범, 나승철, 명동성, 최혜리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창민 전 법조언론인 클럽 협회장과 신종원 서울YMCA 시민사회부장도 참여한다. 내부 인사로는 이창재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