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이사장의 힘?' 울산대, 논문수준 국내 7위
입력 2013-04-24 17:26
[쿠키 사회] 울산대학교가 세계 500대 대학의 우수논문을 평가한 ‘2013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국내 7위 아시아 59위 세계 397위에 올랐다. 전년도 421위에서 24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24일 울산대에 따르면 라이덴 대학 과학기술연구소가 세계 500대 대학의 2008∼2011년 발표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0% 논문비율을 조사한 결과 울산대는 발표논문 2218편 중 인용비율이 7.6%였다. 이는 2218편의 7.6%인 292편이 인용횟수 상위 10%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이덴 랭킹은 매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세계 500대 대학이 발표한 논문 중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을 집계·평가한 지표다.
라이덴 랭킹은 ‘생물의학 및 건강과학’ ‘생명·지구과학’ ‘수리·컴퓨터과학’ ‘자연과학 및 공학’ ‘사회과학 및 인문학’ 등 5개 학문 분야로 나누어 총점을 산정한 후, 대학의 규모를 반영해 연구의 질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대학 중 인용 상위 10% 논문비율은 포스텍이 1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카이스트(11.2%), 이화여대(9.1%), 성균관대(8.1%), 서울대(8.1%) 순이었다.
세계 순위에서는 1위 MIT, 2위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바바라 캠퍼스, 3위 스탠포드 등으로 상위 20위권에 미국 대학 19개가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 로잔느 연방공과대학이 13위에 랭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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