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짜리 건강식품 20배 만병통치약으로 둔갑
입력 2013-04-24 15:24
[쿠키 사회] 울산 울주경찰서는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41·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전국 축제행사장을 돌아아니면서 원가 1만원에 불과한 ‘개똥쑥 액상차’를 19만8000원에 판매해 2억9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남 산청의 한 영농조합법인 명의를 빌려 개똥쑥 액상차를 제조한 후 부산지역 등 판매책들에게 공급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암, 당뇨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먹거리 건강을 위협하는 악의적인 제조·유통·판매 사범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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