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아파트 주소인 '광역어초어장 정보도' 제작 보급

입력 2013-04-24 14:05

[쿠키 사회]‘물고기 아파트 주소’가 제작돼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

제주도는 인공어초의 시설지 좌표를 수록한 일명 물고기 아파트 주소인 광역어초어장 정보도를 제작·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역어초어장 정보도에는 1972년도부터 2011년도까지 시설된 인공어초의 위치, 어초의 종류, 시설량 등이 수록됐다. 정보도는 지역 어선주협회, 어촌계 등을 통해 연안어장에서 조업을 하는 연안어선 어업인들에게 배부된다.

어선어업인들이 광역어초어장 정보도를 활용해 조업을 할 경우 단지화 시설된 인공어초 시설 좌표를 기준해 집중적으로 조업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어획효과는 물론 유류비 절감 등 경제적 조업을 할 수 있게 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시설된 지 1년 미만의 인공어초 좌표는 자원보호 및 조성을 위해 공개를 제한할 방침”이라며 “해마다 인공어초 시설 좌표를 추가해 광역어초어장 정보도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공어초는 물고기 집으로 어획자원 확충 차원에서 바다에 설치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연안의 관광체험형 바다목장 조성해역에는 해마다 고급어종인 쏨뱅이와 돌돔 치어 45만 마리가 방류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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