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3안타… 7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13-04-24 00:28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3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날리고 볼넷 1개를 얻었다. 이대호는 1타점, 1득점도 기록했다.

16일 세이부와의 경기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이대호의 타율은 0.372에서 0.390으로 치솟았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섰다.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T-오카다의 중전 안타로 2루를 밟은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3회말 2사 2루의 기회를 맞은 이대호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나카의 시속 138㎞짜리 포크볼을 때려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경기 연속 타점이자 시즌 15번째 타점이었다. 이날 오릭스는 안타에서 15대 14로 라쿠텐에 앞섰다. 그러나 볼넷을 9개나 내줬고 실책도 2개나 기록해 3대 9로 패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