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디자이너 이규호씨, 佛 패션 콩쿠르 2개 부문 그랑프리
입력 2013-04-23 20:38
프랑스의 양대 패션 콩쿠르인 ‘디나르 페스티벌’에 출전한 한국의 20대 청년 디자이너 이규호(27)씨가 총 4개 부문 가운데 2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23일 프랑스 패션계에 따르면 19∼21일 북부도시 디나르에서 열린 패션 콩쿠르 ‘제20회 디나르 페스티벌’에 이씨가 프랑스인 세실 달랑콩(26·여)과 한 팀으로 출전, 남성복과 소재개발 등 2개 부문에서 우승했다. ‘디나르 페스티벌’은 ‘이에르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패션계를 이끌어나갈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프랑스의 양대 패션 콩쿠르다.
파리 디자인스쿨인 에스모드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씨는 남자와 여자 염색체를 뜻하는 ‘XY XX’ 브랜드로 참가, 4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1차 관문을 뚫고 남성복·여성복·란제리·친환경소재개발 등 4개 부문별로 각각 4개팀을 선발하는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