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여객열차 테러 기도 적발
입력 2013-04-23 18:54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22일(현지시간) 국영철도 ‘비아 레일(VIA Rail)’ 여객열차를 겨냥한 알카에다 연계 테러음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연방경찰은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각각 치헤브 에세가이에르(30)와 라에드 자세르(35) 등 남성 2명을 체포, 조사한 뒤 기소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란의 알카에다 연계 단체로부터 지도와 지침을 받았지만,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고 생각할 만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또 국적,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캐나다인은 아니지만 캐나다에 상당 기간 거주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이슬람 사회를 대변해 온 변호사 후세인 함다니는 “피의자 중 한 명은 튀니지, 다른 한 명은 아랍에미리트 출신”이라며 “둘 다 이슬람 공동체 지도자 그룹의 일원이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셔브룩대학의 대변인은 “피의자 중 한 명인 에세가이에르가 2008∼2009년 우리 대학에서 공부했다”고 밝혔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