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부산총회 상임위 확대… 성공개최 힘모은다

입력 2013-04-23 17:41 수정 2013-04-23 21:27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23일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임위 조직을 현재 13명에서 103명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빛의 순례’ 프로젝트와 소식지 등을 통해 부산총회의 의미를 국내외적으로 적극 알리기로 했다.

김삼환 손인웅 박종화 장종현 김종훈 이정익 손달익 나홍균 장상 목사 등 9명의 상임위원들은 1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WCC 4개 회원교단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90명을 상임위원에 추대했다.

이날 상임위원으로 추대된 인사는 이용규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박위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인명진 권오서 전병금 목사, 박경조 주교, 민경배 이경숙 박준서 교수 등이다. 사회 대표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전용태 성시화운동본부 대표, 김성기 국민일보 사장 등이 추천됐다. 상임위원들은 25일 서울 경동교회에서 새로 선임된 인사들과 ‘확대 상임위원회 및 WCC 부산총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한국준비위는 또 세계교회에 부산총회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고자 제2차 ‘빛의 순례’를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일치를 위한 축제(Celebration of Unity)’에 참석해 부산총회를 적극 홍보할 예정인데, 김삼환 목사가 축제 주강사로 나선다.

한국준비위는 다음달 19일 예장 통합 및 기장 총회와 함께 성령강림주일을 ‘WCC 주일’로 지키기로 했으며, WCC 부산총회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식지와 만화를 발행키로 했다. 조만간 WCC 홍보대사를 위촉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국민의 소리’ 등 WCC 반대세력에 대해선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 상태다.

한편 한국준비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를 방문해 ‘빛의 순례, 두바이 에큐메니컬 예배’를 드리고 부산총회의 교회사적 의미를 알렸다.

이 자리엔 두바이 개신교교회연합회 대표 루완 팔파드왈라 목사 등 현지 목회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