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영마을, 서귀포 아랑조을거리 우수 외식업 지구로 육성

입력 2013-04-23 14:34

[쿠키 사회] 제주시 어영마을과 서귀포시 아랑조을거리가 우수 외식업지구로 중점 육성된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어영마을과 아랑조을거리를 올해 우수 외식업지구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지구별로 2년간 4억원을 지원키로 결정, 통보해 왔다고 2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품격있는 선진 외식지구 조성을 위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외식업지구를 지정, 교육과 경영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 용담2동 어영마을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정비, 경영·친절 교육, 특구 아치 설치 사업 등이 추진된다.

어영마을은 제주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안도로변에 다양한 외식업소 41곳이 자리하고 있다. 어영마을 주변에는 용두암과 용연계곡 등 유명 관광지도 있다.

서귀포시 천지동 아랑조을거리는 한식을 위주로 한 다양한 웰빙 먹거리 개발, 경영·조리·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공동 홍보물 제작, 공동 직거래 시스템 구축, 시설 환경개선사업 등이 진행된다.

아랑조을거리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인접해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우수 외식업지구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려면 지구 내 외식산업 관련 업소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또 외식산업과 관련한 총 매출액이 40억원 이상 되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우수 외식업지구 지정은 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대비한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활력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