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모든 택시 6월부터 전면 금연

입력 2013-04-22 19:04

대전지역의 모든 택시가 오는 6월부터 담배냄새 없는 금연택시로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쾌적한 택시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의 건강 보호와 승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관내 모든 택시 8856대(개인 5486대, 법인 3370대)를 금연택시로 지정,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제기돼온 택시 내 흡연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과 정부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금연구역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택시 운전자가 흡연할 경우 반드시 차량 밖에서 하도록 교육 및 계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승객이 차량 안에서 흡연하지 못하게 운수 종사자가 승객에게 권고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금연택시 스티커를 제작해 차량에 부착하고 택시운수 종사자들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음달 한 달 동안 홍보 및 계도를 거친 뒤 오는 6월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선 시 운송주차과장은 “대전의 모든 택시가 금연택시로 지정되면 차량 내 쾌적한 환경으로 승객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민들도 금연택시 지정·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이에 대해 “택시 내 금연은 택시의 서비스 만족도를 놓이고, 쾌적한 환경과 시민 건강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한 시책”이라며 “실천력을 갖기 위해 과징금이나 과태료 제도 도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