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3일] 갈멜산 제단에 임한 응답의 복

입력 2013-04-22 17:27


찬송 : 불길 같은 주성령 184장(통 17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18장 30~40절


말씀 : 구약성경에 보면 한 시대의 흥망성쇠가 최고의 지도자인 왕에게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왕이 타락한 그 시대에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왕을 책망한 엘리야가 거짓 선지자 850명을 갈멜산으로 불러 송아지를 잡고 각을 떠서 제단 위에 올려놓고 기도로 대결해 엘리야가 불의 응답을 받고 하나님이 참 신이신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불이 임하는 원리를 찾아봅니다.

첫째,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할 때 불이 임하였습니다. 본문 30절에 보면 “백성이 다 저에게 가까이 오매 저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단을 수축한다는 말은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고 보수한다는 말입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불이 임하는 표적을 받기 위해 제단이 무너진 것을 다시 쌓고 보수했습니다. 오늘날 무너져가는 예배의 제단과 기도의 제단을 다시 쌓고 영적으로 회복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불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행할 때 불이 임하였습니다. 31절에 보면 “제단을 수축할 때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두 돌을 취하였다”고 했습니다. 엘리야가 12지파의 이름으로 12돌을 가져다 쌓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이름으로 행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그리고 제단 위에 나무를 쌓고 송아지를 잡아서 올려놓고 불이 내리기를 위해서 기도할 때 37절에 보면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누구든지 믿음으로 구하고 믿음으로 행할 때 불이 임하는 응답과 표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귀하고 값진 것을 드리는 헌신이 있을 때 불이 임하였습니다. 본문 32∼35절을 보면 엘리야가 제단 곁에 도랑을 만들고 통 4개에 물을 채워다가 제단 위에 붓되 3번이나 떠와서 총 12통의 물을 부어 제물이 물에 젖고 파놓은 도랑에까지 물로 가득 찼습니다. 당시에 아합의 범죄로 말미암아 수년 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양식도 떨어지고 물도 귀해서 사람도 짐승도 죽어가는 때였습니다. 이런 때에 너무나 귀한 물을 12통이나 길어다가 제단에 갖다 부었습니다. 불을 주실 것에 대한 엘리야의 신실한 믿음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귀한 것을 드리는 헌신과 봉사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값진 헌신과 봉사를 드릴 때 불이 임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넷째, 구원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있을 때 불이 임하였습니다. 본문 37절 중반 절에 보면 엘리야가 기도할 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는 불이 임하는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버린 왕과 백성들 눈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보이고 체험돼 왕과 온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엘리야의 간곡한 기도입니다. 누구든지 복음 전파에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힘써서 수고할 때 불이 임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오늘날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 구원을 위해서 힘쓰고 애쓰며 기도하는 교회와 일꾼들 위에 성령의 불이 임하는 역사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동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