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죠!… ‘신뢰의 닻’ 올리다

입력 2013-04-22 17:43


재계가 윤리 경영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계는 국가 경제발전과 함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의 최우선 가치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지난 2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중심으로 기업경영헌장을 제정한 바 있다.

전경련은 22일 ‘경제성장을 통한 국민행복 증진’과 ‘윤리경영 실천’ 등 기업경영헌장의 핵심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기업윤리학교 확대와 기업윤리 시리즈 발간, 윤리경영 해외연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우선 기업 실무자들에게 윤리 경영을 교육하는 기업윤리학교를 연간 2회에서 3회 개최로 늘리고, 참여 인원도 600명 규모로 3배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제1차 기업윤리학교는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앞으로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에서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경련 회원사들의 윤리경영헌장과 지침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윤리경영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윤리경영 우수사례 자료집과 이슈별 Q&A 등 ‘기업윤리 비즈-맵’ 시리즈를 책으로 발간해 참고가 되게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 선진기업 윤리경영 우수사례를 배울 수 있는 ‘선진 윤리경영 해외연수단’ 파견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전경련은 기존의 기업윤리임원협의회를 ‘지속경영임원협의회’로 확대 개편하고, 신임 의장으로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를 선임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지속경영임원협의회는 기업윤리임원협의회를 윤리경영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반을 다루기 위해 개편한 것”이라며 “창조경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윤리경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