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삼성] 계열사 준법경영 선포… 임직원 준법실천 서약
입력 2013-04-22 17:38
삼성의 윤리·준법경영은 삼성그룹의 핵심가치와 경영원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정도경영을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상생추구와 더불어 핵심가치로 삼고 있고, 경영원칙에도 ‘법과 윤리를 준수한다’,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도 올해 초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은 기업을 하는 이상 항상 따르는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걸맞게 삼성그룹의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는 2001년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윤리강령을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 사이버 감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2011년 4월부터 5월까지 모든 계열사들이 차례로 준법경영선포식을 개최했다. 2012년부터는 전 임직원들이 준법실천 서약서를 작성하며 준법의지를 강화해왔다.
또 삼성그룹은 지난 2월 그룹 내 모든 계열사의 사장과 임원 평가에 준법경영지수를 엄격하게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무 실적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준법경영지수가 낮게 나오면 승진 탈락 등의 처분을 불사하겠다는 뜻이다.
삼성그룹은 임직원 교육과 지속적인 사내점검을 통해 준법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 프로그램을 통한 평가·보상 체제를 운영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준법경영체제를 안정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