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가입자 1000만 돌파
입력 2013-04-21 18:47
SK텔레콤은 19일 기준으로 자사 LTE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7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9개월 만이다. 3G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데 3년1개월이 걸린 것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입 속도가 빠르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2011년 말 6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2.4%에 불과했지만, 올해 4월은 37%까지 확대됐다.
LTE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버라이즌과 AT&T, 일본 NTT 도코모 등에 이어 4번째다. SK텔레콤은 올해 9월 중으로 LTE-A망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올해 말까지 LTE 가입자가 1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TE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일일 데이터 트래픽량은 이달 중 1페타(1024TB)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페타는 700MB 영화 한 편을 153만편 볼 수 있는 양으로 LTE를 통한 데이터 대량 소비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LTE를 중심으로 ICT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