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홍준표 경남지사의 관용차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고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녕경찰서는 홍 지사 관용차인 카니발 승용차가 21일 오전 10시20분쯤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야사거리에서 산불감시원이 탄 오토바이와 충동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고로 산불감시원 박모(37)씨가 크게 다쳐 대구 영남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홍 지사 관용차는 수행비서 이모(28)씨가 운전했으며 이 차량 뒷좌석에 탑승한 홍 지사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지사는 이날 모교인 합천 학남초등학교 총동창회 행사장을 방문하러 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대구 방면으로 달리던 오토바이와 합천 방면으로 직진하던 홍 지사의 카니발 차량이 사거리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카니발 운전을 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창녕=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홍준표 경남지사 탄 관용차 오토바이와 충돌
입력 2013-04-21 18:26 수정 2013-04-22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