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 2언더 선두… 김하늘 컷오프 위기

입력 2013-04-19 18:30

조윤지(하이원)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첫날 선두에 나섰다.

조윤지는 19일 김해 가야CC에서 찬 기온과 강풍속에 치러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를 쳤다. 프로에 데뷔하던 2010년 8월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조윤지는 지난 주 롯데마트 여자오픈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 홍진주 등 4명을 1타차로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조윤지는 “바람이 많이 불고 그린이 빨라 코스 공략에 애를 먹었다”며 “크게 욕심내지 않고 플레이한 덕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김하늘(KT)은 트리플보기 1개, 보기 4개에 버디는 1개에 그쳐 6오버파 78타(공동 80위)로 부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가 올 시즌 국내 무대 첫 출전이다. 지난해 대상수상자인 양제윤(LIG손해보험)도 3오버파 75타,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