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00대 기업 중 20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상위 1%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매출 1878억 달러(12위), 순익 217억 달러(11위), 자산규모 1963억 달러(140위), 시가총액 1744억 달러(25위)를 기록했고 브랜드 파워 12위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종합 순위 2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 100위 이내에 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89위) 단 2곳뿐이다. 현대차는 매출 750억 달러, 순익 76억 달러, 자산규모 1143억 달러, 시가총액 415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96위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0대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65개 국내 기업이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68개사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국내 기업 중 2000대 기업에 선정된 곳은 포스코(184위), 신한금융지주(251위), 기아차(268위), 현대모비스(278위), KB금융지주(327위), 삼성생명(330위), SK이노베이션(336위) 등이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
삼성전자, 글로벌 기업 세계 20위… 포브스 2000대 기업 발표
입력 2013-04-19 18:28 수정 2013-04-20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