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서기석 헌법재판관 취임
입력 2013-04-19 18:26
조용호(57·사진 왼쪽)·서기석(59·오른쪽)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9일 취임했다. 이로써 헌법재판관 9명의 진용이 모두 갖춰져 지난 1월 이강국 전 헌재소장 퇴임 후 89일 만에 정상화됐다.
조 재판관은 취임식에서 “언제나 날선 헌법적 감각과 신독(愼獨)하는 자세로 헌법재판에 임하겠다”며 “행정부 또는 입법부가 헌법을 위반하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지만 재판관이 이를 승인하면 ‘헌법의 원칙’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겠다”고 밝혔다. 서 재판관은 “국민, 특히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헌신하겠다”며 “다양한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해 사회 통합과 화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