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1일] 기적의 조건들

입력 2013-04-19 17:42 수정 2021-04-01 16:32

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장 (통 34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8장 1∼4절


말씀 :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의문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과 치유의 사건들과 갖가지 은사에 대하여 의문이 생기지만 어느 날 그런 일들이 내게 체험되어지면 믿고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한 한센병자가 고침 받는 기적의 사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들에 대해서 배우고 우리 각자의 삶에서도 이런 기적의 체험이 있기를 원합니다.

첫째, 기적의 조건은 반드시 주님이 계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셔서 산상수훈을 하시고 다시 동네로 내려오실 때 수많은 무리가 따라왔습니다. 이때 한 한센병 환자가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병자가 있지만 의사를 만나야 치유가 되는 것처럼, 아무리 경하고 중한 질병일지라도 기적을 체험하려면 반드시 주님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8년 된 병자가 고침을 받은 것도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이 살아난 것도 주님이 그 현장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어떤 질병이나 문제를 풀어나갈 때 주님이 계셔야 하고 주님이 일하셔야 가능합니다.

둘째, 기적의 조건은 주님 앞에 나올 때 언제나 겸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절한다는 말은 원문에 “프로스쿠네오”라는 말인데 이 말의 뜻은 무릎을 꿇는다, 엎드려 절한다는 것으로서 단순히 외적인 행동이 아니라 정말 주님께 대한 내적인 경외심을 가지고 엎드려 절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서 봉사하고 무엇을 구할 때 지극히 겸손한 마음과 행동으로 임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주님이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기적의 조건은 주님의 주권을 인정해 드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사람 속에 주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아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인간을 만드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임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고칠 수 있나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남이 나를 인정해주면 그것보다 더 기분 좋은 것이 없듯이 주님도 주님 자신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인정해 드리면 기뻐하사 기적을 베풀어 주시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 기적의 조건은 감사의 예물을 드려서 기적을 확신하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본문 말씀 4절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한센병을 고침 받은 사람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건강의 문제나 또는 힘든 문제를 해결 받았으면 반드시 감사의 예물을 드려서 치료받고 해결 받았음을 확신하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할 때 기적이 기적으로 유지가 되는 축복이 있습니다.

기도 : 우리의 문제와 질병을 위해서 기도할 때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고 기적을 이루시는 주님이 계셔야 함을 알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와 봉사와 사모하는 가운데 기적을 경험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 (동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