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0일] 영적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

입력 2013-04-19 17:44


찬송 :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250장 (통 18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4장 23절


말씀 : 한의원에서 환자의 맥을 짚어보고 처방을 하게 됩니다. 예수 믿는 성도들도 스스로 영적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학에서는 ‘마음’을 지정의(知情意)의 중심 장소라고 말하는데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주장하는 중심기관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스스로 자기의 영적상태를 진단하려면 몇 가지를 확인해보면 됩니다.

첫째,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창세기 6장 5절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항상 악하였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 성도들이 자신의 영적상태를 진단할 때 하루 종일 육신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지 아니면 주님을 향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지, 혹은 의롭고 선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지 아니면 불의하고 악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살펴보면 나를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감정과 행동은 생각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생각을 옳고 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둘째,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잠언 14장 30절에 보면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가슴속에 사랑과 긍휼과 용서와 화평의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면 시기와 질투와 미움과 증오와 원망의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를 살펴보면 주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육신의 정욕과 악한 영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하다가 악신이 들려 충성된 신하요 자기의 사위인 다윗을 죽이려고 3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십수년을 추격하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기회가 왔지만 용서와 긍휼의 마음으로 살려주었습니다. 결국 사울의 가문은 모두 죽음으로 끝나고 다윗의 가문은 대대로 왕위를 계승하는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우리의 감정을 잘 살펴서 날마다 은혜롭고 복된 감정으로 잘 유지해야 합니다.

셋째, 내 행함이 누구를 위한 행함인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야고보서 2장 26절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행함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행함은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의 산물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행동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삶 속에서 행하고 있는 일들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 아니면 사탄이 좋아하는 일인가를 스스로 진단해서 날마다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다스려 나가야 합니다.

넷째, 내 신앙과 삶의 열매를 살펴보면 됩니다. 야고보서 3장 17절에 보면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신앙과 삶에 있어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를 늘 살펴서 하나님이 원하시고 축복하시는 삶을 살도록 힘쓰고 애써야 합니다.

기도 :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살피고 진단하여서 주님이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 (동아교회)